추신수 아프니 후쿠도메라도…

클리블랜드, 타선 보강 위해 유망주 내주고 영입

추신수. 스포츠동아DB

클리블랜드가 선택한 카드는 일본인 타자 후쿠도메 고스케(34·사진)였다.

클리블랜드는 29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에 마이너리그 유망주 2명을 내주고 후쿠도메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추신수가 왼쪽 엄지 골절, 그래디 사이즈모어가 무릎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는데 따른 타선 보강을 위해 결국 후쿠도메 카드를 선택했다. 클리블랜드는 현재 52승50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크리스 안토네티 클리블랜드 단장은 “후쿠도메가 공수에서 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후쿠도메는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전에서 김병현을 상대로 2점 결승 홈런을 날렸던 타자다.

주니치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2006년 센트럴리그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8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기간 4년, 총 48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지만 지난 3년 동안 타율 0.259, 34홈런, 156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시즌 87경기에서 타율 0.273, 3홈런, 1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