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커스] 니퍼트 위력투…두산 4위싸움 스퍼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7월 9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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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2 - 1 삼성
승:니퍼트 세:이혜천 패:카도쿠라

두산은 5연승을 달리다 4강 경쟁팀인 롯데에 2연패로 일격을 당한 채 대구로 원정을 왔다. 자칫 연패가 길어질 수도 있는 위기. 연패 탈출의 특명을 안고 등판한 에이스 니퍼트의 투구는 눈부셨다. 2-1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9회말 2사 2루서 좌완 이혜천에게 공을 넘기고 내려올 때까지 고작 2안타 2볼넷에 10탈삼진으로 역투했다.

더욱 빛났던 대목은 올시즌 최다 투구수(131개)의 투혼. 9회까지 시속 140km대 중반의 위력적인 볼을 뿌렸다. 8.2이닝 1실점의 짠물 투구로 방어율(1위)도 2.41로 끌어내렸다. 두산 김광수 감독대행은 경기 직후 “니퍼트가 정말 잘 던져줬다. 이혜천도 잘 던졌다. 오늘 승리를 투수들에게 돌린다”고 말했다.

4강까지는 갈 길이 험난한 두산이다. 그러나 4강에 턱걸이할 수만 있다면 니퍼트라는 위력적인 무기를 지닌 두산은 어느 팀도 만만히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대구 | 정재우 기자 (트위터 @jace2020)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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