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양대리그 보살 1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5월 31일 07시 00분


클리블랜드 추신수(29)가 양대리그 외야수 보살(어시스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는 30일(한국시간)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보살을 추가했다.

이날 클리블랜드 타자들은 상대선발 제레미 헬릭슨의 호투에 막혀 0-7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3타수 1안타 1볼넷과 1보살을 기록했다. 1회 1사 1루에서 볼넷을 얻어내 득점찬스를 이어갔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구원투수 세자르 라모스의 2구째 체인지업을 때려내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4연속경기 안타로 시즌 타율도 0.250으로 소폭 상승했다.

무엇보다 수비에서 강한 어깨가 빛났다. 4회말 수비 때 우익수 옆을 꿰뚫어 펜스를 맞고 튀어나오는 케이시 코치맨의 타구를 잡은 뒤 2루로 정확히 던져 주자를 아웃시켰다. 시즌 7번째 보살. 이로써 샌디에이고 라이언 루드윅과 함께 양대리그 외야수 보살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홍재현 기자 (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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