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U-20대회 불참, 확정된 것 아니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5월 11일 07시 00분


이광종 감독, 출전 가능성 열어놔

“지동원 불참은 확정된 게 아니다.”

한국 U-20 대표팀 이광종 감독이 7월말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지동원(20·전남)이 출전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이 감독은 10일 수원컵 우루과이전을 마친 뒤 “기술위원회에서 지동원이 세계대회에서 못나간다고 확정한 게 아니다. 7월초 소속 구단과 본인이 괜찮다면 합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기술위는 9일 “국가대표(A대표)와 올림픽대표에서도 활약하는 지동원은 U-20 월드컵 출전이 어렵다”고 발표했다.

지동원의 세계대회 참가는 여러 가지 난관이 있다. A대표, 올림픽대표와 조율이 필요하다. 전남의 차출 협조도 필수다. 이 때문에 이 감독은 꼭 필요한 지동원을 “데려가고 싶다”고 말하지 못한다.

이 감독은 최근 지동원과 만나 나눈 이야기를 공개했다. “8일 지동원이 수원컵을 준비하는 팀을 찾아왔다. 반드시 U-20 월드컵에 출전해 세계무대에서 또래들과 제대로 경쟁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지동원이 없을 경우도 대비하고 있다. 이용재(20·낭트), 남태희(20·발랑시엔), 손흥민(19·함부르크) 등 유럽파의 합류를 검토 중이다.

수원 | 최용석 기자 (트위터 @gtyong11)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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