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 SK다운 정신무장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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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30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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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구단 감독 출사표

‘야구의 계절이 왔어요.’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 직후 8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 신인 선수들이 단체로 사진촬영을 했다. 스포츠동아DB
‘야구의 계절이 왔어요.’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 직후 8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 신인 선수들이 단체로 사진촬영을 했다. 스포츠동아DB
○SK 김성근 감독

“올핸 스타트가 좋지 않아 고민”
SK는 지난해 대만과 일본에 가서 마지막 경기를 놓치며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올해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시리즈에서 우승하겠다. 시범경기에서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4승은 잘한 것 같다. 아직 모든 선수들이 모인 적이 없어 SK다운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선수들이 이제 새롭게 정신무장을 할 걸로 기대한다. 그동안 SK는 4월에 승부를 걸어왔다. 그러나 올해는 스타트가 좋지 않아 고민이다.

○삼성 류중일 감독

“4월 어떻게 넘기느냐에 승패 달려”
재미있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지난해 우리는 준우승했다. 올해는 우승이 목표다. 다만 부상 선수들이 있다. 4월을 어떻게 넘기느냐에 승패가 갈릴 것 같다. 정말 재미있게 열심히 하겠다. 팬들에게 사랑받는 팀, 지더라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팀이 되겠다.

○두산 김경문 감독

“선수·스태프 모두 목표의식 뚜렷”
몇 해 동안 우승을 하겠다고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올해는 말을 아끼고 마지막 결과로 말씀드리고 싶다. 처음 감독을 시작하며 5년째에 꼭 우승하자고 다짐했지만 기회를 놓쳤다. 너무나 오랜 기간 우승하지 못했다. 저와 선수, 스태프가 모두 올해 우리 두산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고 있다.

○롯데 양승호 감독

“개막전 류현진 꺾으면 우승 가능”
인생을 살다보면 3번의 기화가 있다고 한다. 시범경기에서 3년 연속 1위를 했다. 지금 컨디션을 잘 유지해서 올해는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8개 구단 전력이 모두 좋아졌다. 그러나 롯데도 올해 전력이 극대화됐기 때문에 초반 5할 승부를 지키면 후반에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길이 보일 것 같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개막전에서 상대하는 한화 류현진을 이겨야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KIA 조범현 감독

“2011년 11번째 우승 만들겠다”
2009년과 2010년 KIA는 여러 가지 경험을 했다. 그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그 경험을 토대로 준비를 해왔다. 마침 2011년이다. KIA가 11번째로 우승할 수 있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 현재 팀 분위기는 단합하며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분위기를 보면 희망적이다. 프로야구에 600만을 넘어 700만 관중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700만 관중을 동원하는데 KIA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

○LG 박종훈 감독

“팬들의 사랑에 꼭 보답할 것”
어제 프로야구 30주년 행사를 보면서 다시 한번 야구팬들의 큰 사랑이 있어 프로야구가 오늘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구나 생각했다. 그런 면에서 다른 구단 못지않게 많은 팬들의 큰 사랑을 보내주는 LG의 감독으로 더 잘해야겠다, 더 노력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다. 개막 후 그라운드에서 달라진 LG야구를 보여주고 싶다.

○넥센 김시진 감독


“젊은 패기 앞세워 당차게 도전”
다른 구단과 달리 미국 플로리다에 캠프를 차리고 정말 많은 땀을 흘렸다. 좋은 경기를 위해 노력한 시간이었다. 시범경기는 말 그대로 시범이지만 각 팀의 전력을 엿봤고 우리 팀 능력이 어느 정도일까 궁금하다. 젊은 선수가 많기 때문에 올해도 도전하겠다. 물론 실패도 있겠지만 모든 선수들에게 실패 뒤에는 반드시 성공이 뒤따른다고 말했다. 또한 프로야구의 평준화를 위해 제가 앞장서서 노력하겠다.

○한화 한대화 감독


“다른 7개 팀 많이 이기겠다”
지난해와 비교해 마운드와 수비가 좀 더 안정이 되고 있다. 지난해 미디어데이에서 ‘다른 7개 팀을 좀 귀찮게만 하겠다’고 했는데 말을 잘못한 것 같다. 올해는 귀찮게만 하지 말고 많이 이길 수 있게 노력하겠다. 젊은 팀답게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올해는 더 생겼다.

[스포츠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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