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전 관전포인트] 50번째 A매치 박주영 ‘원샷원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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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25일 07시 00분


온두라스전 관전포인트 3가지
50번째 A매치 박주영 ‘원샷원킬쇼’
이용래·김정우·기성용 새 허리라인
왼발 코너킥 전담맨 김보경 활약상

온두라스전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에서 윤빛가람(왼쪽)이 뒤로 볼을 흘려주자 캡틴 박주영이 뛰어가고 있다.
온두라스전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에서 윤빛가람(왼쪽)이 뒤로 볼을 흘려주자 캡틴 박주영이 뛰어가고 있다.
축구대표팀이 2011년 국내에서 첫 번째 A매치를 갖는다.

조광래호는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의 다크호스 온두라스를 상대한다. 조 감독은 이 경기를 통해서 몇몇 새로운 선수들의 기량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또한 세밀한 패스 플레이와 강한 압박을 통해 올해 A매치 첫 승리를 노린다.

○박주영, 최전방 공격수로 50번째 A매치

조광래 감독은 온두라스전에서 4-1-4-1 전술을 사용한다.

주전 원톱으로 박주영(AS모나코)을 낙점했다. “박주영은 공격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일단은 원톱으로 내세울 생각이다”고 말했다. 온두라스전이 개인적으로 50번째 A매치에 출전이다. 이번에 소집된 대표선수 가운데 김정우(60회)에 이어 2번째로 A매치 경험이 많은 박주영은 “골을 넣고 팀이 승리하면 좋겠다. 그게 가장 의미 있을 것 같다”며 바람을 이야기했다.

○중앙 미드필드 새 조합 테스트

조 감독은 중앙 미드필드 새로운 조합을 만들었다. 역삼각형 형태의 허리 라인을 구성했다. 이용래(수원)와 김정우(상주)가 앞쪽에 서고 뒤를 기성용(셀틱)이 받친다. 하지만 이 형태를 고집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3명 모두 공격과 수비능력을 갖추고 있어 자리를 바꿔가며 유기적으로 플레이하도록 지시했다.

조 감독은 “기성용이 소속팀에서 원 볼란치 역할을 잘 해주고 있어 대표팀에서도 그렇게 활용할 방침이다. 3명 모두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기 때문에 유기적으로 플레이하면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키커 김보경

선발 왼쪽 윙어로 나서는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은 새로운 역할을 하나 더 받았다. 왼발 코너킥을 전담하게 됐다.

온두라스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24일 대표팀 훈련에서 코너킥을 차며 조 감독에게 테스트를 받았다.

조광래호에서 왼발 코너킥은 염기훈, 이용래 등이 담당했다. 박지성이 직접 후계자 후보로 꼽았던 김보경은 이번 대표팀 훈련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았던 선수 중 한 명이다.

조 감독은 그의 왼발과 활발한 플레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최용석 기자(트위터@gtyong11) gtyong@donga.com
사진 | 상암 | 박화용 기자(트위터 @seven7sola) inph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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