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2배 껑충…WK리그 높아진 위상 흐뭇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3월 10일 07시 00분


천년동안, 음료수 현물로 제공
2개팀 창단…8개팀 리그 출범

여자축구연맹(회장 오규상)이 높아진 위상에 웃음 짓고 있다.

여자연맹은 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강원 심층수 천년동안(대표 윤종천)과 후원 협약을 맺었다. 천년동안은 음료수 등 약 1억2000만원 상당의 현물을 제공한다.

한국 여자축구는 작년 U-20, 17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연이어 낭보를 전해오고 최근 성인대표팀도 좋은 성적을 올리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향후 여자축구 발전의 젖줄이 될 WK리그도 올해 출범 3년째를 맞아 한층 탄력이 붙었다. 기존 6개 팀에서 새롭게 창단한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스포츠토토가 합세해 8개 팀이 올 시즌 21라운드에 걸쳐 정규리그를 펼친다.

타이틀스폰서도 올 초 IBK 기업은행으로 일찌감치 정해졌다. 연간 후원금액이 5억원으로 작년 대비 100% 가까이 올랐다.

7일에는 한국거래소와 유소녀 지원 및 저변확대를 위한 공식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거래소는 앞으로 3년 간 9억원을 내놓는다. WK리그에 직접 지원되는 금액은 아니지만 여자축구 꿈나무 육성에 들어가는 금액이라 더 소중하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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