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NO!…뮌헨의 거센 반대시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3월 3일 07시 00분


‘Nolympia’·‘IOC는 돌아가라’
“개최지 결정때까지 시위할 것”

온 국민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던 평창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서 평창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독일 뮌헨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실사 첫날, 현지 시위대의 ‘실력행사’가 벌어졌다.

‘No 올림픽’이라는 의미로 ‘놀림피아(Nolympia)’로 명명한 유치반대단체 회원 50여 명은 2일(한국시간) 뮌헨시청 앞 마리엔 광장에서 죄수복 차림 등으로 20여 분간 올림픽 거부 시위를 펼친 뒤 IOC 평가단과의 면담이 성사되자 자진 해산했다.

이들은 ‘소통 없는 올림픽은 재앙이다’라는 현수막과 함께 ‘IOC는 돌아가라(IOC go home)’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유치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반대 시위에 참가한 환경운동가 볼프강 가이젤브레히트는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되는 7월 6일까지 반대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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