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우리은, 정태균 감독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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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24일 07시 00분


선수 발굴 리빌딩 연속성 유지
조혜진 코치 등도 재신임 결정

우리 정태균 감독. 사진제공|WKBL
우리 정태균 감독. 사진제공|WKBL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은 23 일, “정태균(52·사진) 감독과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 시즌 연속 최하위를 확정지은 우리은행은 그간 감독교체설에 시달렸다. 하지만 2010년 5월 한국여자농구 사관학교를 선언하며, 세대교체에 돌입한 우리은행에게 당장의 부진은 성장통이었다.

우리은행 이종휘 구단주는 당장의 결과에 연연하기보다 농구단의 미래를 보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우리은행은 “선수 발굴 육성을 평가했다. 리빌딩의 연속성을 유지하겠다”고 재계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정태균 감독은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한다. 올 시즌 고아라(23), 배혜윤(21), 박혜진(21) 등 젊은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 내년시즌 부상에서 회복한 김은혜(29)까지 가세한다면 충분히 해볼만한 전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조혜진 코치와의 재계약도 확정했다. 정 감독과 조 코치의 계약기간과 연봉 등은 추후협상을 통해 결정된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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