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토론] 강원FC 최순호 감독 “실력 뛰어나도 낯선 환경 적응 우선”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1월 26일 07시 00분


빅리그 직행 반대
강원FC 최순호 감독

맨유에서 활약하는 박지성을 필두로 많은 유럽파들이 탄생했다.

그 영향으로 일찌감치 유럽으로 건너가 해외파 생활을 하는 유망주들이 늘고 있다. 유럽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영표와 박지성처럼 단계를 밟아 성장하는 것이 가장 좋다. 유럽 중소리그에서 성장한 뒤 빅리그로 가는 게 위험요소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실패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어 안전하다.

박지성과 달리 이청용처럼 바로 톱리그에 진출해 성공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청용처럼 단기간에 성공한다는 게 쉽지 않다. 이청용을 제외하고 성공한 케이스가 없다고 봐야 한다.

몇 명의 선수들이 빅리그에 바로 입성해서 활약했지만 얼마를 버티지 못하고 국내로 U턴했다. 그만큼 빅리그에 바로 적응하는 게 쉽지 않다. 중소리그 등 아래 단계에서부터 유럽축구에 적응해야 실패를 줄일 수 있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등 대인 관계, 환경적인 적응, 정신적인 부분 등에 대한 적응이 필수다.

유럽 중소리그에서 이를 경험하고 빅리그에 가게 되면 더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박지성을 보자. 철저하게 단계를 밟았다. 앞으로 성장하는 선수들도 이런 단계를 밟아가는 게 도움이 될 것이다. 박지성의 단계를 잘 살펴보면 그 안에 답이 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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