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대만투수 판웨이룬 영입 타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4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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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대만프로야구 퉁이 라이온스의 에이스 판웨이룬(28)과 계약 협상에 나선다.

SK는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대만야구협회에 신분조회를 요청해 외국 진출이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았으며, 조만간 실무자가 대만으로 건너가 협상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182cm, 98kg의 우완 정통파 투수 판웨이룬은 2003년부터 퉁이에서 뛰면서 통산 100승56패를 올리고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하며 대만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다.

올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대표로 출전한 판웨이룬은 한국과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추신수(클리블랜드)에게 선취 타점을 내주는 등 2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SK는 그러나 아시안게임에서 판웨이룬의 공이 한국에서도 통할 만하다고 판단해 영입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판웨이룬이 SK와 계약하면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는 첫 대만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하지만 SK는 "서로 조건을 맞춰 봐야 한다. 기존 외국인 투수인 카도쿠라 켄과 게리 글로버와 재계약 여부도 아직 결론짓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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