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 이정은 1타차 단독 선두, 홍진주 유소연 추격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11월 19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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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4억원) 첫날부터 치열한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이정은(22·호반건설)은 19일 제주 롯데스카이힐 골프장 힐·오션코스(파72·6323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홍진주(27·비씨카드)와 이정민(18·삼화저축은행), 아마추어 김수연(16·오상고)이 1언더파 71타로 1타차 공동 2위, 유소연(20·하이마트)과 최혜용(20·LIG)은 이븐파 72타 공동 5위로 추격했다.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다.

까다로운 코스에서 강한 바람까지 부는 상황에서 2~3타차는 한 홀에서 뒤집힐 수 있어 마지막까지 해봐야 알 수 있다.

상금퀸을 놓고 경쟁중인 상금랭킹 1,2위 이보미(22·하이마트)와 양수진(19·넵스)은 부담감 때문인지 중위권으로 쳐졌다. 이보미는 4오버파 76타 공동 23위, 양수진은 6오버파 78타 공동 39위로 부진했다.

디펜딩 챔피언 서희경(24·하이트)은 버디 2개,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2오버파 14위에 그쳤다. 서희경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할 경우 올 시즌을 우승 없이 무관으로 끝내야 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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