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페널티킥 유도 ‘시즌3호 AS’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11월 8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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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토트넘 잡고 상위권 발판
셀틱 기성용·차두리 선발 출전

이청용(22·볼턴)이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청용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볼턴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 페널티킥 유도로 도움을 올려 팀의 4-2 승리에 일조했다. 볼턴은 이날 승리로 3승6무2패가 돼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2-0으로 앞선 후반 31분 문전으로 파고들며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수비수에게 밀려 넘어졌다.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케빈 데이비스가 골로 연결시켰다.

이청용은 공격포인트 뿐 아니라 경기 종료 직전에는 화려한 마르세유 턴으로 측면을 돌파해 득점 찬스를 만드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에게 “승부를 결정짓는 승부차기를 얻어냈고, 경기 내내 상대팀에게 문제를 야기했다”며 평점7의 높은 점수를 줬다.

스코틀랜드리그에서 활약하는 기성용과 차두리(이상 셀틱)도 같은 날 열린 애버딘과의 홈경기에 나란히 출전, 팀의 승리를 도왔다. 차두리는 풀타임 출전했고, 기성용은 후반 31분까지 뛰었다. 셀틱은 9-0의 대승을 거두며 리그 2위를 굳게 지켰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손흥민(함부르크)은 7일 하노버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8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33분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절호의 득점 찬스를 놓친 손흥민은 인저리타임 포함 약 20여분을 뛰었지만 아쉽게 2경기 연속 골을 넣진 못했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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