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 열도그린서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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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5일 07시 00분


오늘 일본 미즈노클래식 티오프
신지애 VS 송보배 우승자 맞장

신지애(22·미래에셋)가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골프 전문 잡지 ‘골프다이제스트’ 일본판 인터뷰 촬영을 위해 기모노를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신지애는 “기모노 보다는 한복이 더 예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지애(22·미래에셋)가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골프 전문 잡지 ‘골프다이제스트’ 일본판 인터뷰 촬영을 위해 기모노를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신지애는 “기모노 보다는 한복이 더 예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지애(22·미래에셋)와 송보배(24), 최나연(23·SK텔레콤)과 안선주(23)가 일본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5일부터 일본 미에현 시마의 긴데쓰 가시고지마 골프장(파72·6506야드)에서 개막하는 미 LPGA 투어 미즈노 클래식(총상금 120만 달러) 1라운드는 매치플레이를 연상시키는 대결구도가 눈길을 끈다.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건 마지막 2조다.

오전 10시(1번홀 출발) 마지막 13 번째 조에는 2008년과 2009년 대회 우승자 신지애와 송보배가 나선다. 일본여자골프(JLPGA)투어 상금랭킹 2위 요코미네 사쿠라가 같은 조에 편성됐지만 우승자들의 대결이 흥미를 끈다.

이번이 시즌 마지막 대회가 될지 모를 신지애는 다소 부담스런 상대와 1라운드를 시작해야 하지만 일본 투어에서 꾸준한 성적을 올려왔기에 무난한 출발이 예상된다.

신지애의 부친 신제섭 씨는 “아직까지 마지막 대회에 출전할지 결정하지 못했다. 어쩌면 이번 대회를 끝으로 휴식을 취한 뒤 내년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동계훈련에 들어갈 수도 있다. 다만 이번에는 동계훈련을 호주가 아닌 미국에서 실시할 예정이어서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미국 애틀랜타에 살고 있어 마지막 대회 LPGA 투어챔피언십이 열리는 올랜도와 멀지 않다.

이에 앞서 오전 9시 50분에는 미국과 일본 여자골프의 상금랭킹 1위끼리 맞붙는다.

이 역시 흥미를 끄는 대결이다. 지난 주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으로 상금랭킹 1위가 된 최나연과 JLPGA 투어 상금 1위를 확정지은 안선주가 함께 경기한다. 브리타니 린시컴이 같은 조에 편성돼 팬들은 장타대결까지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다.

최나연은 그동안 일본투어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10월 초 일본여자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적응해가고 있어 안선주와의 대결이 기대된다. 안선주는 JLPGA 투어에서 올해만 4승을 쓸어 담으며 독주 중이다.

대회 주최 측은 청야니(대만)와 캐리 웹(호주), 크리스티 맥퍼슨(미국)을 11조(9시40분 출발)에, 일본 여자골프의 아이콘 미야자토 아이는 캐서린 헐(호주), 모건 프레셀(미국)과 함께 10조(9시30분)에 편성했다.

사진출처|신지애 트위터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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