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 12월중순 조기소집, 아시안컵 대비 프로연맹 협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10월 14일 07시 00분


한일전을 끝으로 올해 모든 일정을 마친 조광래호가 12월 중순 조기 소집을 추진 중이다. 대한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13일 “대표팀이 내년 1월 아시안 컵 출전 및 소집 규정에 따라 대회 2주 전인 12월24일이 공식 소집일이 되지만 이를 일주일쯤 앞당기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안 컵 예비 엔트리(50인) 제출은 12월 7일, 최종 엔트리는 12월28일까지 제출돼야 하는데, 예정대로 소집할 경우, 올 시즌을 조기에 마친 국내파의 컨디션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 고민이 크다.

이에 따라 조 감독은 한일전에 앞서 프로축구연맹 측에 대표팀 조기 차출과 관련된 문의를 했고,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연맹은 축구협회로부터 대표팀 조기 소집 관련 문의가 공식적으로 들어오면 12월 초 공식 이사회를 열고 이 문제를 본격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12월 중순이면 일본 J리그도 시즌이 종료되므로 J리거 소집에도 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조 감독은 아직 공석인 수석코치 선임을 놓고 고심 중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조 감독은 아시안컵 이전까지 모든 코치진 인선을 완료한다는 복안이나 올 시즌이 모두 끝난 뒤에나 최종 결정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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