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춘(36·토마토저축은행)이 한중투어 KEB외환은행 인비테이셔널 2차대회(총상금 4억원)에서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강원도 횡성군 오스타골프장 남코스(파72·725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황인춘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4개로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생애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황인춘은 2007년 9월 메리츠솔모로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하며 늦깎이 골퍼(28살에 프로데뷔)로 이름을 알렸다. 2008년에는 GS칼텍스매경오픈과 금호아시아나오픈에서 우승하면서 KPGA 투어의 강자로 떠올랐지만, 지난해에는 필리핀 동계 전지훈련 도중 배드민턴을 하다 왼발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을 입으면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7월 KPGA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음을 알렸고,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8000만원을 더해 상금랭킹도 19위에서 10위(1억4127만원)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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