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오서코치와 결별 후 첫 기자회견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다”

동아닷컴 입력 2010-09-08 10:15수정 2010-09-0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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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스포츠동아 DB]
“선수로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다. 이제는 해보고 싶었던 다양한 연기에 도전할 것이다.”

‘피겨퀸’ 김연아(21·고려대)가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결별한 이후 처음 자리한 공개석상에서 자신만의 길을 걷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연아는 10월 2일과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릴 ‘2010 올댓 스케이트 LA’를 앞두고 LA 인근 버뱅크의 픽윅 아이스센터에서 공개훈련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LA타임스에 따르면, 기자회견에 앞서 링크에서 미셸 콴과 함께 간단히 공개 스케이팅을 한 김연아는 회견실로 자리를 옮겨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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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회견에는 미국의 ABC, CBS, NBC 등 주요 공중파 방송은 물론 LA 지역의 방송사와 언론사 등 100여 명이 넘는 취재진들이 몰려 김연아와 미셸 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연아가 오서 코치와 헤어진 뒤 공개적인 자리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 김연아는 오서 코치와 좋지 못한 결말을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은 듯 결별과 관련한 질문은 받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 스포츠의 구동회 이사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연아가 오서 코치와 헤어진 뒤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오랫동안 함께하긴 했지만 헤어질 수도 있는 일로 김연아는 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이날 회견에서 “LA는 어렸을 때부터 훈련을 위해 많이 찾았던 곳이고, 또 난 LA 명예시민이기도 하다. 많은 한인들이 살고 있어 전혀 불편한 것이 없다”면서 “LA 한인들의 많은 응원이 나에게 좋은 기운을 북돋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최고의 위치에 오르는 동안 해보지 못했던 연기에 도전하겠다는 포부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 제패, 올림픽 금메달 등 선수로서 해볼 수 있는 것은 다 해봤다"면서 "앞으로는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해보고 싶었던 다양한 연기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당분간 LA 지역에서 훈련할 예정이지만 코치 선임에 따라 다른 곳으로도 옮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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