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데뷔전 승리 기뻐…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감사”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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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감독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 조광래 감독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조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 운영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첫 경기에서 이겼는데 소감은….

“감독 데뷔전을 승리해 기쁘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특히 주장인 박지성과 박주영, 이영표 등 해외파들이 멀리서 와 좋은 경기를 해준 것에 대해 한국 축구를 위해서라도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이운재가 은퇴를 했는데 오랫동안 대표팀을 지켜왔던 그에게 감독 데뷔 첫 승리의 공을 돌리고 싶다.”

―선수들의 경기 운영에 대해서는….

“대표팀 첫 경기를 뛴 선수가 많은데 새로 선발된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경기를 잘했다. 아쉽다면 전술적인 부분에서 이해하지 못하고 뛰는 선수가 있었다. 그런 부분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훈련을 통해 보강할 생각이다. 앞으로 더 큰 희망을 가져도 될 것 같다.”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강조한 점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한 사람이 한 번의 공 터치를 줄여 빠른 축구를 하라고 얘기했다. 또 몸보다 생각이 빨라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두 가지 포인트를 강조했는데 오늘은 선수들이 30% 정도만 소화한 것 같다.”

수원=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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