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기 충실하되 다양한 기술 시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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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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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올림픽 제패기념 화순 배드민턴선수권 오늘 개막

‘윙크 왕자’ 이용대(22·삼성전기·사진)가 22일 고향인 전남 화순에 금의환향한다.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하다가 이날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이용대 올림픽 제패 기념 화순 빅터 전국 초중고 배드민턴대회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름이 걸린 대회가 처음 생겨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큰 영광이에요.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2006년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는 화순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라켓을 잡은 뒤 5학년 때 초등학교 최강으로 주목을 받았다. 김학석 대한배드민턴협회 부회장과 김중수 대표팀 감독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대성할 자질이 보여 협회 차원에서 집중 육성했다”고 회고했다.

‘제2의 이용대’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이용대는 “무엇보다 어려서부터 다양한 기술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 안주하려는 자세보다는 늘 새로운 목표를 향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본기에 충실하면서도 창의적인 플레이를 향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모험도 필요하다는 게 그의 얘기. 초등학교 시절 3시간 동안 쉬지 않고 셔틀콕을 친 적도 있다는 이용대는 화순중 3학년 때 처음 태극마크를 단 뒤 역대 두 번째로 어린 17세 4개월 5일의 나이에 독일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초중고교에 걸쳐 127개 팀, 선수 791명이 출전해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을 다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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