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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짐을 줄여라’… 해상 수송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1 20:27
2015년 5월 21일 20시 27분
입력
2010-06-28 08:51
2010년 6월 28일 0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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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 초과 비용은 제로.'
축구대표팀이 28일 귀국길에 오르면서 상당한 비용을 수반했던 짐을 줄이려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대표팀이 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입성할 때만 해도 짐 무게가 4톤이나 초과해 수하물로 낸 비용이 3만2000유로(약 4700여만원)에 달했다. 애초 규정대로라면 1억8000만원을 내야 하지만 현지 항공사의 배려로 액수를 할인받은 것이다.
이 때문에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위업을 달성한 한국 대표팀은 귀국할 때 짐을 최대한 간소화하기로 했다.
짐 초과 비용을 줄이려고 선택한 방법은 해상 수송.
태극전사들이 입었던 훈련복을 비롯한 훈련 장비 50박스와 산소호흡기 등 의료 장비 40박스를 보관할 대형 컨테이너를 빌렸다. 이 컨테이너는 대형 선박에 실려 한달 후 국내에 도착하고 이 물품은 유소년 대표팀 선수들이 사용한다.
짐이 도착할 때까지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비용이 350여만원으로 항공 수송을 이용할 때보다 훨씬 싸다.
고주파 치료기 등 비싼 의무 장비만 항공기에 싣기 때문에 초과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또 나머지 장비 중 가스버너를 비롯한 주방기구와 라면 등 부식, 선수들이 추위를 막으려고 사용했던 전기장판 30개, 반창고 등 의약품은 남아공 현지에서 축구 꿈나무를 키우는 임흥세 감독과 한인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대표팀은 짐을 줄여서 좋고 남아공 현지에선 구하기 어려운 장비를 무상으로 받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다.
대표팀 관계자는 "월드컵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대회를 마치고 귀국하는 만큼 당장 훈련 장비를 쓸 일이 없다. 수하물 비용을 줄이는 한편 지원 스태프도 개인 짐만 챙기면 될 정도로 부담을 크게 줄였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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