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하게 우리 플레이 소기의 목적 달성했다” 허정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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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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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함을 잃지 않고 우리 플레이를 한 게 승리의 원동력이다.”

허정무 감독(사진)의 얼굴은 웃음이 가득했다. 그는 부담스러운 일본과의 친선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많은 관중이 만들어낸 분위기 속에서 흔들리지 않았다는 게 큰 소득이었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이날 공격진의 자유로운 위치 변화에 고무돼 있었다. 그는 “박주영이 초반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게 아쉽지만 공격수들의 능력이 충분해서 서로 유기적으로 위치를 바꿔가면서 공격을 했다. 코칭스태프가 위치 변화를 지시할 때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 선수들이 스스로 위치를 바꿀 수 있고, 그 위치에서도 충분히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2경기 연속 출전한 골키퍼 정성룡에 대해 “선의의 경쟁은 항상 필요하며 지금 상황이 바람직하다. 이운재는 계속 벤치를 지켰지만 그라운드 바깥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박태하 코치와 함께 25일 선수들보다 일찍 오스트리아로 출발해 26일 새벽(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알타흐에서 열리는 그리스와 북한의 평가전을 관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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