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경기 안방서 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8일 03시 00분


CA채널 XTM “홈경기 중계”

일본 진출 첫해부터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김태균(28·롯데·사진)의 활약을 안방에서 볼 수 있게 됐다.

CJ미디어는 7일 “18일부터 자체 케이블 채널인 XTM을 통해 롯데의 남은 55차례 홈경기 전부를 위성 생중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XTM은 올 시즌 국내 프로야구 중계권 경쟁에도 뛰어들었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하자 일본 야구로 눈을 돌렸고 한 달 전부터 롯데와 협상을 벌여왔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캐스터로는 스포츠 전문 캐스터 1호 정지원 씨가, 해설자로는 마해영과 조성민이 유력하다.

일본 프로야구는 12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인터리그를 하기 때문에 퍼시픽리그 김태균이 센트럴리그 이승엽(요미우리), 임창용 이혜천(이상 야쿠르트) 등과 벌이는 맞대결도 TV를 통해 볼 수 있다. 롯데는 홈에서 21, 22일 야쿠르트와 만나고 내달 1, 2일 요미우리와 대결한다. 김태균은 7일 현재 타율 0.329, 8홈런, 34타점 등으로 타격 각 부문 상위권에 올라 있다.

한편 김태균은 ‘통 큰 팬 서비스’로도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김태균은 다음 달 19일 라쿠텐과의 홈경기부터 팬들이 룸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신의 등 번호가 52번인 것에 착안해 총 520명을 초청하기로 했다. 이에 필요한 비용 260만 엔(약 3300만 원)은 모두 자신이 부담한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 동영상 = 지바롯데 김태균의 시원한 홈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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