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코트디부아르 감독 못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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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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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터키 계약관계로 포기

거스 히딩크 감독(사진)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 코트디부아르의 한시적 ‘족집게 강사’를 포기했다.

AP통신은 13일 네덜란드 일간지 ‘데 텔레그라프’를 인용해 “히딩크 감독이 코트디부아르 감독을 맡을 수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내가 코트디부아르를 맡는다면 터키가 5월 말에 아일랜드와 체코, 미국 등과 치르기로 한 평가전을 지휘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7월까지 러시아와 계약돼 있지만 본선 진출에 실패해 2월 터키 대표팀을 맡기로 했다. 터키팀에 대한 공식 임기가 8월 시작돼 월드컵 기간 한시적으로 코트디부아르를 지휘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러시아, 터키와의 계약 관계상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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