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경기가 진행된 4분 9초가 흐른 뒤 주식시장은 희비가 엇갈렸다. 김연아 소속사의 주가는 크게 하락한 반면 김연아를 광고모델로 내세운 기업들의 주가는 탄력을 받았다.
김연아의 소속사인 IB스포츠는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는 4일 만에 반등세로 출발해 6~7%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정작 김연아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떨어지기 시작해 하한가 가까이14.42% 추락한 3560원으로 마감했다. 최근 4일간 하락폭은 28.8%. 사모펀드로 추정되는 기관투자가들이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매물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IB스포츠는 쇼트 프로그램 경기가 열렸던 24일에도 상승하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김연아가 광고모델로 나선 삼성전자는 1.09% 상승한 74만4000원, 매일유업은 2.46% 오른 1만4600원에 각각 장을 마쳤다. 립스틱을 비롯한 화장품 광고에서 김연아가 모델로 나오는 LG생활건강은 0.72% 하락한 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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