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다시 한 번… 스피드스케이팅 5000m 이어 1만m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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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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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에서 아시아의 희망으로 떠오른 이승훈(22·한국체대)이 24일 새벽 또 한 번 신화 창조에 나선다.

이승훈은 오전 4시부터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리는 1만 m에 출전한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은 열흘 전 이승훈이 5000m에서 6분16초95로 2위에 올라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장거리 종목 메달을 따낸 기회의 땅이다. 1만 m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가장 거리가 긴 종목으로 강한 체력이 필요하다.

지난해 7월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이승훈은 지금까지 1만 m에 두 번 출전했다. 지난해 12월 종합빙상선수권에서 14분1초64를 기록했고 지난달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린 세계스피드스케이팅 올라운드 아시아지역 예선에선 13분21초04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의 기록은 5000m에서 금메달을 딴 스번 크라머르(네덜란드)가 갖고 있는 세계 기록(12분41초69)보다 39초35나 뒤진다.

하지만 이승훈이 5000m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를 한다면 깜짝 메달을 기대해볼 수 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경기 결과는 dongA.com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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