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윤경신 1년반 만에 핸드볼대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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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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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윤경신(37·203cm·두산·사진)이 한국 남자 핸드볼의 아시아선수권 2연패에 힘을 보태기 위해 대표팀에 다시 합류했다.

윤경신은 22일 대한핸드볼협회가 발표한 16명의 대표팀 명단에 홍기일 코치(36)보다 한 살이 많은 최고령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허리 디스크와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해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윤경신의 국가대표 복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윤경신은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20일 끝난 핸드볼 큰잔치에서 득점상과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하며 두산의 대회 2연패를 이끌었다.

이번 대표팀에는 각각 일본과 카타르에서 뛰고 있는 백원철(33)과 이재우(31) 등 2명의 해외파가 뽑혔고 주전 골키퍼 박찬영(27)은 팔꿈치 부상으로 제외됐다.

2월 6일부터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제14회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C조에 속했다. 대회 2연패이자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2월 7일 아랍에미리트와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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