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연패 수렁 나온 SK, 3연승 뜀박질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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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한 SK가 탄력을 받았다.

SK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T&G와의 홈경기에서 63-50으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김민수가 12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부상에서 벗어난 변현수와 주희정도 나란히 11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힘을 보탰다. 지난달 24일 삼성전 이후 허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변현수는 15일 동부전 때 복귀해 팀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

신선우 감독은 “현수가 부상에서 회복해 선수 기용에 숨통이 트였다. 공격뿐 아니라 리바운드나 수비에도 적극 가담해 팀 공헌도가 높다”고 말했다. 11승(26패)째를 거둔 SK는 KT&G와 공동 8위가 됐다. 3경기 연속 50점대의 빈공에 그친 KT&G는 4연패.

대구에서는 홈팀 오리온스가 28점을 몰아넣은 신인 허일영을 앞세워 삼성을 78-60으로 꺾고 9연패에서 벗어났다. 최하위 오리온스는 9승 27패가 됐고 6연패를 당한 삼성은 16승 21패로 7위 전자랜드(12승 26패)와의 승차가 4.5경기로 좁혀졌다. 4위 동부는 모비스와의 원주 홈경기에서 30점을 넣은 이광재의 활약으로 87-81로 승리해 25승(13패)째를 올렸다. 선두 모비스는 28승 11패.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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