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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션] 2부 리그 설움 딛고, 신인왕 등극 김영후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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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8 17:02
2009년 12월 28일 17시 02분
입력
2009-12-28 17:00
2009년 12월 28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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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신인왕 김영후 선수
(신광영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월 28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비온 뒤에 땅이 더 굳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냉정한 프로의 세계에도 이 말은 진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김현수 앵커) 프로축구 2부 리그 격인 내셔널리그 출신으로 올해 K리그 최고 신인선수로 뽑힌 강원FC 김영후 선수가 그런 경운데요.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가 김영후 선수를 만나봤습니다.
***
올 한해 K리그를 휘저은 신생팀 강원. 그 중심에는 신인 공격수 김영후 선수가 있었습니다. 데뷔 첫 해인 2009시즌, 13골-8도움을 기록한 김영후 선수는 ‘평생에 한 번 뿐인’ 신인왕을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신인왕에 서고 싶다는 생각은 했는데요. 설 것이라는 생각은 못했어요. K리그에서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많은 사람들에게. 그래서 신인왕을 타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의 활약 뒤에는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울산현대미포조선 시절부터 줄곧 지켜본 최순호 감독이 있었습니다. 최 감독은 제자가 신인왕에 오른 순간, 눈시울을 훔쳐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눈물 흘리셨단 얘기를 들었는데 놀랍더라고요. 감독 선생님이 딴 분에게 한 말을 들었는데 나이가 드니 눈물이 많아졌다더라. 그래서 책임감 갖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김영후 선수의 별명은 괴물. 숭실대를 졸업한 그는 2005년 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떨어진 뒤 내셔널리그 미포조선에 입단, 3시즌 동안 골 폭풍을 몰아쳤습니다. 특히, 30골을 넣고 10도움을 기록했던 2008년도 활약이 매서웠습니다.
[인터뷰]
솔직히 내셔널리그 때는 골도 많이 넣고, 많은 좋은 활약을 했기 때문에 그런 별명을 붙여 주셨는데. K리그에선 솔직히 괴물이란 표현은 좀. 새끼 괴물 정도? 괴물이란 별명은 제게 과분한 것 같아요.
실업과 프로를 두루 밟은 김영후 선수는 국가대표팀 승선을 다음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인터뷰]
대표팀이, 내셔널리그에서 K리그에서 올라올 때보다 대표팀에 대한 꿈이 더 큰 것 같아요. 그러나 아직 때가 안됐고, 제가 경험이 부족하고, 신인이다보니 대표팀에 당장 뽑힌다는 것은 욕심이 지나친 것 같고요. 언젠가는 한 번의 기회는 오리라고 믿고요.
하지만 당찬 각오만큼이나 특유의 여유도 잊지 않습니다.
[인터뷰]
아무래도 팬들의 그런 시선이 많아졌기 때문에, 팬 관리를 하기 위해서, 이제부턴 좀 관리를 하고 있어요. 미용실도 가고, 가끔가다 피부도 관리 받고.
대학 시절, 각종 대회 득점왕과 MVP를 수상하기도 했던 김영후 선수. 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실패한 게 오히려 약이 됐습니다. 스포츠동아 남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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