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야구연맹 새 회장에 강승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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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7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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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총회서 만장일치 선출

대한야구협회 강승규 회장(가운데)이 6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아시아야구연맹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뒤 타국 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대한야구협회
대한야구협회 강승규 회장(가운데)이 6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아시아야구연맹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뒤 타국 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대한야구협회
대한야구협회 강승규(46) 회장이 이내흔 전 회장에 이어 아시아야구연맹(BFA)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강 회장은 6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 모벤픽 호텔에서 열린 2009년 아시아야구연맹 총회에서 22개 회원국 중 19개 회원국이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4년 임기의 신임 회장에 뽑혔다. 1981년 임광정 회장을 시작으로 김종락(1983∼1995년), 이내흔(2005∼2009년) 회장에 이어 한국인이 아시아야구연맹 회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네 번째.

강 회장과 함께 아시아야구연맹을 이끌 부회장 3명에는 요시노부 스즈키 일본야구협회 부회장, 천타이청 대만야구협회장, 선웨이 중국야구협회 사무총장이 선출됐다.

아시아 야구가 세계야구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베이스볼 투게더’(Baseball Together)를 내세운 강 회장은 ▲야구와 관광을 접목해 야구를 활성화하고 ▲개도국의 야구발전을 위해 맞춤식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며 ▲기부와 스포츠마케팅을 활성화해 연맹의 재정을 강화할 예정. 강 회장은 “야구에 대한 사랑으로 모두가 하나 되는 아시아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아시아야구연맹 회원과 협력을 강화하고 소통을 원활히 해 아시아 야구의 공동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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