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석-이규혁 나란히 금-은…빙속 월드컵1차 500m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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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009∼2010시즌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강석(24·의정부시청)과 대표팀 맏형 이규혁(31·서울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500m에서 나란히 1위와 2위에 올랐다.

이강석은 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남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1차 레이스에서 34초80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규혁도 35초02로 일본의 나가시마 게이치로(35초13)를 0.11초 차로 제치고 은메달을 따냈다. 문준(성남시청)은 남자부 1000m 디비전A(1부 리그)에서 1분09초43의 기록으로 샤니 데이비스(미국·1분08초53)와 예브게니 라렌코프(러시아·1분09초11)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여자부 이상화(한국체대)는 8일 열린 여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1차 레이스에서 38초36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2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이보라(동두천시청)는 38초91로 19위에 그쳤다. 중국의 간판 선수 왕베이싱(37초85)은 세계기록 보유자인 예니 볼프(독일·38초04)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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