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아시아 제패 보인다”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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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리그 4강 2차전서도 승리
내달 7일 알 이티하드와 결승전

프로축구 K리그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포항은 29일 카타르 도하 카타르스포츠클럽에서 열린 움 살랄과 준결승 2차전 방문경기에서 스테보와 노병준의 골로 2-1로 이겼다. 21일 1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던 포항은 1, 2차전 합계 4-1로 움 살랄을 제치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K리그 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건 2006년 우승한 전북 현대 이후 3년 만이다. 포항은 나고야 그램퍼스(일본)를 꺾고 결승에 오른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와 다음 달 7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단판 승부로 우승을 다툰다. 우승 상금은 150만 달러(약 18억 원), 준우승은 75만 달러(약 9억 원)다.

알 이티하드는 2004년, 2005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강팀으로 4년 만에 결승에 올라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알 이티하드는 2004년 준결승에서 전북 현대, 결승에서 성남 일화를 꺾어 K리그 천적으로 불린다.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은 12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아시아 대표로 나선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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