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이인환 골프버디배 제왕 등극

  • 입력 2009년 10월 13일 1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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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챔피언 출신의 이인환(53) 씨가 아마추어 골프 최강자에 우뚝 섰다.

이인환 씨는 13일 경기도 여주 스카이밸리 골프장(파72)에서 열린 2009 골프버디배 아마추어 골프챔피언십 최종 2라운드(스트로크 부문)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심영성(58) 씨와 함께 공동 선두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승부는 연장 네 번째 홀까지 이어졌다.

세 번째 홀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쳐오던 심영성 씨가 통한의 보기를 하면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이인환 씨에게 우승컵을 건네줬다.

아마추어간의 대결이라고 보기 힘든 접전을 펼쳤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에 그쳤던 이인환 씨는 이날 2언더파 70타의 맹타를 휘둘러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심영성 씨는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이인환의 추격에 덜미가 잡히면서 우승을 놓쳤다.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제네시스 승용차 1대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아마추어 고수로 유명한 이인환 씨는 KPGA투어 부영오픈에서 아마추어 부문 1위, 창원CC 클럽챔피언, 부산MBC배 우승, 전국미드아마추어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핸디캡을 적용한 신페리오 방식에서는 정 환 씨가 네트스코어 69.80타(그로스 1언더파 143타)로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컵과 함께 부상으로 YF 소나타 승용차 1대가 주어졌다.

여자부(스트로크 부문)에서는 박정례 씨가 최종합계 이븐파 144타로 정상에 올랐다. 박 씨는 이틀 연속 이븐파를 치는 프로급 실력을 뽐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골프버디배 아마골프 챔피언십은 예선 6차 라운드를 거친 99명의 선수가 2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쳐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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