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G 연속 안타

  • 입력 2009년 9월 4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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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2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을 터뜨리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성공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 0.302를 유지했다. 타점을 2개 보태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74개로 늘렸다.

절실한 상황에서 터진 극적인 한 방이었다. 추신수는 1-3으로 패색이 짙던 8회초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앞선 세 타석에서 모두 범타에 그친 추신수는 볼카운트 2-0까지 몰렸다. 하지만, 차분히 볼을 골라내며 기회를 엿보던 추신수는 구원투수 니후테의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동점 2루타를 뽑아냈다.

추신수의 활약에도 클리블랜드는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했다. 어렵사리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간 클리블랜드는 10회말 무사 만루에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내줘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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