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의 건전레저 정착 노력 박차

  • 입력 2009년 5월 22일 13시 53분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가 경륜과 경정을 건전레저로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전레저 추진실태를 자율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건전지킴이’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건전레저 교육이 대표적이다.

지난 4월 경주사업본부는 문화체육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감사실, 건전레저팀 등이 참여하는 ‘건전지킴이’ 점검반을 구성했다. 점검활동은 1년에 한번 모든 영업장을 대상으로 한 정기 감찰과 비정기 수시감찰로 이루어진다.

비정기적인 ‘암행 순찰’을 병행해 경륜·경정 건전발전의 위해요소를 적발하고 제도적으로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건전지킴이 점검반은 지난 4월 24일 시흥스피존과 인천스피존을 찾아가 지점 건전화를 독려하고 구매상한 규정의 준수를 점검했다.

경주사업본부의 한 관계자는 “5월에도 암행순찰이 계획돼 있으며 지점의 입장정원과 구매상한액 준수여부, 객장 내 불법·불건전 행위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그밖에 쾌적한 시설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이나 건전화를 위한 홍보활동도 체크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순찰 대상은 비공개라며 암행점검의 의미를 강조했다.

경주사업본부는 제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구매상한 규정 등을 어긴 지점에 패널티를 부과하는 ‘삼진아웃제’를 시행 중이다. 규정을 어긴 지점은 직원과 관리자에게 경고장이 부여되며 해당 영업장에 대한 최하 기관평가, 예산 삭감 등 무거운 제재가 가해진다.

한편 전 직원을 대상으로 도박방지 건전화교육도 실시한다.

경주사업본부는 체계적인 고객 계도활동을 통해 건전 구매문화를 정착시키고 도박의 폐해와 부작용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건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5월 27일 스피돔, 5월 30일에는 미사리경정장에서 건전화 교육이 진행된다. 경주사업본부 직원들은 도박의 개념과 도박중독의 원인과 특성, 중독치유를 위한 경륜경정클리닉의 운영 등에 대해 2시간 동안 교육을 받는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6월 6일, 현충일 경륜 휴장>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가 올해 현충일 경륜경주를 휴장한다.

경주사업본부는 국가추모일인 현충일에 경건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취지로 6월 6일(토) 경륜 경주를 휴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휴장으로 올해 경륜경주일은 150일에서 149일로 1일 줄어들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 99년 이후 경륜·경정사업을 시행하면서 경주일과 현충일이 겹치는 경우 휴장해 왔다. 한편 제1회 스포츠동아배로 펼쳐지는 대상경륜은 6월 5일(금)과 7일(일)에 예정대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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