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민 부상 공백은 전화위복 기회”

  • 입력 2009년 5월 13일 08시 17분


김경문 감독 “부진 떨쳐 컴백하길”

“야구를 다시 생각하게 될 기회가 될 것이다.”

두산 김경문 감독이 부상당한 고영민(25)에 대해 입을 열었다.

12일 목동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김 감독은 “(고)영민이가 그동안 노력한 것보다 잘 안 풀렸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기회에 안정을 취하고 돌아오면 오히려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영민은 29경기에서 타율 0.192(99타수 19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경기에서는 16타수 무안타로 타격 난조를 보이고 있다.

김 감독은 “(고영민을)믿고 있지만 감독 입장에서 기용해야 하는지 고민하던 타이밍이었다”며 “부상이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고영민의 빈자리를 메운 김재호에 대해서는 “기회를 많이 주지 못했다. 내야 수비가 안정되게끔 자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영민은 10일 잠실 한화전에서 5회 유격수 땅볼을 치고 1루로 전력질주하다 베이스를 잘못 밟아 오른쪽 발목이 접질리는 사고를 당했다.

회복까지는 4주 정도가 걸릴 예정이다.

목동|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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