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고, 상원고 누르고 가장 먼저 16강 진출 확정

  • 입력 2009년 3월 24일 13시 07분


개성고가 상원고를 물리치고 가장 먼저 제6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16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개성고는 2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회전 상원고와의 경기에서 길태곤과 김민식이 이어던진 마운드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5회 집중타로 뽑은 2점을 끝까지 잘 지켜 2-0으로 이겼다.

개성고는 1회전 배재고전(6-2 승리)에 이어 2연승,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6강 진출.

개성고는 5회 2사 후 임재현의 안타와 도루, 정민우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신승철과 주성의 연속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상원고는 1회 1사 1-3루, 3회 2사 3루, 5회 1사 2루, 6회 2사 만루 등 숱한 득점 찬스에서 후속타가 터져주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완패, 2회전 문턱을 넘지 못했다.

개성고 선발 길태곤은 4⅓이닝 5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의 디딤돌을 놨고 김민식이 4⅔이닝 1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16강에 오른 개성고는 야탑고-충암고 승자와 8강행 티켓을 다툰다. 경기 일시는 미정.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사진=하정탁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박형주 대학생 인턴기자

[화보]개성고와 상원고. 2라운드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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