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고는 2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회전 상원고와의 경기에서 길태곤과 김민식이 이어던진 마운드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5회 집중타로 뽑은 2점을 끝까지 잘 지켜 2-0으로 이겼다.
개성고는 1회전 배재고전(6-2 승리)에 이어 2연승,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6강 진출.
개성고는 5회 2사 후 임재현의 안타와 도루, 정민우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신승철과 주성의 연속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상원고는 1회 1사 1-3루, 3회 2사 3루, 5회 1사 2루, 6회 2사 만루 등 숱한 득점 찬스에서 후속타가 터져주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완패, 2회전 문턱을 넘지 못했다.
개성고 선발 길태곤은 4⅓이닝 5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의 디딤돌을 놨고 김민식이 4⅔이닝 1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16강에 오른 개성고는 야탑고-충암고 승자와 8강행 티켓을 다툰다. 경기 일시는 미정.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사진=하정탁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박형주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