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티켓? 여전히 오리무중

  • 입력 2009년 3월 21일 02시 58분


“장훈이 형 미안!” KCC 하승진(오른쪽·222cm)이 전자랜드 서장훈(207cm)의 수비를 피해 훅슛을 시도하고 있다. KCC가 전자랜드를 93-87로 꺾고 3위를 확정지었다. 전주=연합뉴스
“장훈이 형 미안!” KCC 하승진(오른쪽·222cm)이 전자랜드 서장훈(207cm)의 수비를 피해 훅슛을 시도하고 있다. KCC가 전자랜드를 93-87로 꺾고 3위를 확정지었다. 전주=연합뉴스
전자랜드, KCC에 패해 공동 5위로 떨어져

정규시즌 종료가 이틀밖에 안 남았지만 두 장 남은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의 주인공은 여전히 결정되지 않았다.

KCC는 20일 전주에서 추승균(24득점), 마이카 브랜드(25득점), 하승진(18득점)의 활약으로 전자랜드를 93-87로 눌렀다. 6연승을 달리며 3위를 확정지은 KCC는 6위 팀과 플레이오프 1회전을 치른다.

반면 이길 경우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오를 수 있었던 전자랜드는 KT&G와 공동 5위로 내려앉으며 7위 LG에 0.5경기 차로 쫓겼다.

전자랜드, KT&G, LG가 정규시즌을 동률로 마치게 되면 세 팀의 상대 전적도 똑같아 맞대결 득실점 차이에 따라 순위를 가린다. 이럴 경우 LG가 5위, 전자랜드가 6위로 6강에 오른다.

공동 선두 모비스와 동부가 다투고 있는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도 이번 주말 결정된다. 모비스는 21일 KTF, 시즌 최종일인 22일 KCC와 맞붙는다. 동부는 21일 LG, 22일 오리온스를 맞이한다.

한편 우승 팀이 가려질 수 있는 21일과 22일 주요 경기가 TV로 생중계되지 않아 팬들과 해당 구단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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