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상파 3사인 KBS, MBC, SBS가 일제히 18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한일전을 생중계하기 때문이다.
방송 3사는 당초 한국의 경기를 한번씩 번갈아가며 중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SBS가 단독 중계한 16일 멕시코전이 낮 12시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10.3%(TNS미디어코리아 집계)의 높은 시청률을 올린 데다 2라운드 승자전마저 최고의 흥행카드인 한일전으로 결정되자 이후 남은 2라운드 경기는 모두 합동중계를 할 수 있도록 계획을 바꿨다.
3사는 각사 간판인 이용철(KBS), 허구연(MBC), 박노준(SBS) 해설위원을 전면에 내세우는 한편 야구 중계로 쌓은 역량을 이날 쏟아부을 전망이다.
KBS와 MBC가 공동 중계한 9일 2번째 한일전에서는 MBC가 13.0%, KBS가 10.1%(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를 각각 기록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화보]완벽한 설욕전! 한국 VS 일본 조 1위 결정전 경기 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