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홍명보號… 20세이하 대표 첫 훈련

  • 입력 2009년 3월 3일 02시 57분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신임 감독이 2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첫 훈련을 위해 이른 아침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신임 감독이 2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첫 훈련을 위해 이른 아침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감독님 호칭이 아직 익숙하지 않네요(웃음).”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감독(40)이 이끄는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2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훈련은 25일부터 이집트에서 열리는 홍 감독의 데뷔전인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것.

이날 소집된 26명의 선수 앞에서 홍 감독은 처음으로 ‘감독님’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홍 감독은 “즐거운 시간이었다. 선수들과 첫 만남을 하면서 선수들이 어색해하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선수들이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훈련 때는 감독으로, 훈련이 끝나고 나면 옆집 아저씨 같은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홍 감독의 옆에는 김태영 코치, 김인수 대한축구협회 전임코치와 함께 신의손 대교 캥커루스 골키퍼 코치가 코칭스태프로 자리했다. 신의손과 김인수 코치는 임시 코치.

당초 합류하기로 했던 서정원 코치가 지도자 자격증 문제로 합류하지 못하자 대회 준비를 위해 임시로 코치진을 꾸리게 됐다.

서정원 코치는 이번엔 합류를 하지 못했지만 상대팀 전력 분석 등 대표팀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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