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전 이긴다” 허정무호 내달 26일 소집

  • 입력 2009년 2월 26일 02시 59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발 다가선 ‘허정무호’가 다시 뭉친다.

대표팀은 북한과의 4월 1일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5차전에 대비해 다음 달 26일 소집된다.

대표팀은 북한과의 일전에 앞서 다음 달 28일 국내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갖는다.

이날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등 해외파도 모두 합류한다.

대표팀에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에 입단한 조원희가 새로 합류할 예정이다. 경고 누적과 부상으로 북한전에 뛸 수 없는 김정우(성남), 조용형(제주)을 대신할 카드다.

현재 최종예선 8경기 가운데 4경기를 치른 대표팀은 2승 2무(승점 8점)로 조 1위를 확보해 본선 진출이 유리한 상황.

그러나 같은 조의 북한(2승 1무 1패·승점 7점), 이란(1승 3무·6점), 사우디아라비아(1승 1무 1패·4점)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본선 직행 마지노선인 조 2위를 확보하기 위해 북한과의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할 상황이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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