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교체’ 한국, 베이징 金 17명 포함… 부상 박진만 제외

  • 입력 2009년 2월 24일 02시 58분


미국 하와이에서 전지훈련 중인 김인식 대표팀 감독(한화)은 김광현(SK) 류현진(한화) 추신수(클리블랜드) 등이 포함된 28명의 최종 엔트리를 23일 발표했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야구에서 9전 전승 퍼펙트 금메달을 이끈 주역이 17명 포함돼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신화를 이룬 선수는 7명만 남았다.

투수 손민한(롯데) 봉중근(LG) 정대현(SK) 오승환(삼성), 내야수 김태균 이범호(이상 한화), 외야수 이진영(LG)이 2회 연속 WBC 무대에 오른다.

2차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예비 엔트리 32명 가운데 이승엽(요미우리)과 김병현(전 피츠버그) 박진만(삼성) 김동주(두산) 등 4명이 최종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 감독이 마지막까지 기대를 걸었던 ‘명품 수비’ 박진만은 어깨 부상으로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대표팀 주전 유격수는 박기혁(롯데)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박기혁은 롯데의 사이판 전지훈련 도중 갈비뼈를 다쳤지만 최근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다. 하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45명의 예비 엔트리에 김병현을 빼고 유격수 나주환(SK)을 올렸다. WBC 최종 엔트리에 든 선수가 부상을 당하면 3월 3일 이전까지 45명의 예비 후보와 교체할 수 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동아일보 황태훈 기자


▲동아닷컴 임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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