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데르사르 “63분만 더!”

  • 입력 2009년 2월 10일 02시 59분


맨유 GK 1212분 무실점… 세계新 눈앞

에드윈 판데르사르(3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금세기 최고의 수문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판데르사르는 9일 영국 런던의 업턴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방문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판데르사르는 1212분 리그 무실점 행진을 질주하며 스코틀랜드 1부 리그 애버딘의 보비 클라크가 1970∼1971시즌 세운 잉글랜드 등 4개 축구협회의 영국 전체 프로 리그 최고기록(1155분)을 넘어섰다.

세계기록은 1990∼199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아벨 레시노가 작성한 1275분. 판데르사르가 19일 열리는 풀럼 FC와의 홈경기에서도 실점 없이 풀타임을 막아낸다면 1302분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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