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어요트카에서도 심장질환환자들을 위한 운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여명의 회원들은 대부분 60대이상의 노년층. 주 2회 1시간30분가량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의사 1명이 상주해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모든 권한은 운동사에게 맡겨진다. 회원들은 20-25분간 준비운동 이후 유산소운동, 공 던지기 게임, 스트레칭, 이미지트레이닝을 펼친다. 운동사 카리나 콜프(28)는 “대부분 연령대가 높아 무리한 운동보다는 몸 쓰는 것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주로 진행 한다”고 했다.
헬무트 어퍼(79)씨는 회원 중 최고령. 제과제조업에 종사했고, 현재는 연금수령자다. 어퍼씨는 16년 전 심장마비로 수술을 받은 뒤, 체육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어퍼씨는 “육체도 물론 건강해졌지만 나도 체육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져 기쁘다”고 했다.
뒤셀도로프·쾰른(독일) |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