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박주영 내일은 결장

  • 입력 2009년 1월 10일 08시 11분


AS 모나코 홈피 “낭트전 제외”

19일 캉전 새해 첫출전 가능성

박주영(24·AS모나코)의 새해 첫 출격이 미뤄졌다.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는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11일 오전 벌어지는 낭트와의 정규리그 20라운드 홈경기에 부상으로 뛸 수 없는 선수명단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박주영이 포함됐다.

박주영이 이번 출전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아직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주영은 지난달 14일 발랑시엔과 원정경기를 하루 앞두고 엉덩이 근육을 다친 뒤 리그 휴식기에 앞서 귀국했다가 3일 출국해 소속팀 훈련에 합류했다. 그러나 4일 블라냑과의 프랑스컵, 7일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와의 원정 평가전 모두 뛰지 못했다.

부상 직전까지 프랑스 무대 데뷔전부터 정규리그 1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2골을 넣었지만 이번 낭트전 불참으로 부상 후 팀이 치른 5경기에 연속 결장하게 됐다. 박주영의 에이전트 텐플러스스포츠 관계자는 “부상 부위에 큰 문제는 없지만 확실하게 회복된 후 내보낸다는 게 구단의 입장이다. 얼마 전 구단 미팅에서 이번 경기는 제외하고 다음 경기부터 출전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주영의 복귀전은 19일 오전 벌어지는 캉과의 원정 21차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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