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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2월 1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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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복식선 중국에 무릎 2위
‘윙크 왕자’ 이용대(삼성전기)가 2주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용대는 30일 홍콩오픈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 복식 결승에서 팀 선배 정재성과 호흡을 맞춰 두 세트나 듀스까지 치르는 풀 세트 접전 끝에 모드 자크리 압둘 라팁-모드 파이루지주안 모드 타자리(말레이시아) 조를 2-1(25-23, 19-21, 22-20)로 눌렀다.
이용대는 지난주 베이징 올림픽 이후 3개월 만의 복귀 무대였던 중국오픈 이 종목에서 우승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정상에 섰다.
세계 4위 이-정 조는 첫 세트를 힘겹게 따낸 뒤 2세트를 내주며 주춤거렸으나 3세트 20-20에서 두 포인트를 내리 잡아 1시간의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용대는 앞서 열린 혼합 복식 결승에서 베이징 올림픽 ‘황금 콤비’인 이효정(삼성전기)과 출전했으나 중국의 셰중보-장야원 조의 강력한 스매시와 네트 플레이에 막혀 0-2(14-21, 16-21)로 졌다.
여자 복식 김민정(군산대)-하정은(대교눈높이) 조는 3위에 머물렀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