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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1월 26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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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씨름협회 민속씨름위원회는 다음 달 11일부터 13일까지 경남 남해에서 천하장사대회 및 2008 통합장사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천하장사대회가 열리기는 2004년 이후 4년 만이다.
1983년 4월 처음 열린 천하장사 대회는 팬들의 큰 인기를 누리며 1994년까지 1년에 서너 차례씩 열렸다. 그러나 1995년부터는 1년에 한 번만 개최되다 이마저도 프로 씨름단이 잇따라 해체되면서 2004년 대회를 끝으로 더는 열리지 못했다.
11일과 12일 열리는 통합장사대회에서는 거상급, 백마급을 합친 90kg 이하 경량급과 백호급, 청룡급을 합친 90.1kg 이상의 중량급 1인자를 가리고 13일 열리는 천하장사대회에서는 체급에 상관없이 올 한 해 최고 장사를 뽑는다.
올해 다섯 개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시드를 배정받은 8명과 예선을 거쳐 올라온 8명이 3판 2선승제로 맞붙고 여기서 이긴 8명이 13일 천하장사대회에 출전한다. 천하장사대회 우승 상금은 5000만 원이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