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4박 5일간, 발리로 부인 하씨와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던 추신수는 17일 “어느 해보다 소중하고 알찬 시간을 보냈다. 미국으로 건너가면 운동을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일산에서 열린 팬 사인회에서 멋진 헤어스타일을 보여주기도 했던 그는 “미용실에서 한 게 아니라 내가 어떻게 만지다보니 그렇게 됐다. 정말 괜찮았느냐”고 물은 뒤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 나도 참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피닉스에 마련한 새 집의 최종 계약절차가 마무리되면 미국에서 자신의 ‘첫 집’을 갖게 되는 그는 “피닉스가 딴 곳에 비해 따뜻해 운동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집은 구단 스프링캠프지와도 가깝다. 지금 캠프지에 가면 몇몇 동료들이 운동을 하고 있을 것이다. 내년을 알차게 준비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화보]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클리브랜드의 추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