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체육연금 비장애인수준으로 인상

  • 입력 2008년 11월 18일 03시 01분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김주훈)이 정부의 경영합리화 방안에 따라 조직을 축소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공단은 17일 현재 3임원, 5사(원)장, 49실, 75팀의 총 132단위에서 3임원, 3본부(원)장(스포츠산업본부·경주사업본부·체육과학연구원), 3단(올림픽유스호스텔·경륜운영단·경정운영단), 36실, 65팀 등 총 110단위로 조직을 축소했다.

세부적으로는 경륜과 경정 운영본부를 경주사업본부로 통합했으며 스포츠레저운영본부와 파크텔운영본부를 합쳐 스포츠산업본부를 신설했다. 또 자회사인 한국체육산업개발㈜의 스포츠센터는 매각하기로 했다.

한편 공단은 이날 장애인 선수와 지도자들의 사기 진작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경기력향상연구연금(체육연금)의 지급 기준을 과거 비장애인메달리스트의 80%에서 동일한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체육인복지사업 운영규정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장애인 메달리스트들의 월정금 지급 상한액도 기존의 8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인상됐다. 평가점수가 110점을 초과할 경우에 지급되는 일시 장려금 지급기준도 10점당 12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올랐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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