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라크 2-0 제압 일본과 4강 진출 다퉈

  • 입력 2008년 11월 6일 02시 58분


한국청소년(19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일본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B조 최종전에서 전반 23분 김보경(홍익대), 후반 32분 문기한(FC 서울)의 골로 2-0으로 이겼다.

일본 J리그에서 뛰는 김동섭(시미즈), 조영철(요코하마)을 투 톱에 세운 한국은 전반 23분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이 찬 볼이 골키퍼 손을 맞고 흐르자 김보경이 왼발로 차 넣어 앞섰다. 후반 32분에는 문기한이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을 터뜨렸다.

1승 1패로 B조 3위로 밀렸던 한국은 2승 1패가 돼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8일 오후 10시 15분 A조 1위 일본과 8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4강에 들어야 내년 이집트에서 열리는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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