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킬러 본능 어디로…

  • 입력 2008년 10월 7일 08시 51분


GK와 1대1 찬스 놓쳐 ‘평점5’ 이영표는 4경기 연속 풀타임

박주영(23·AS모나코)의 득점포가 개막전 이후 4경기 째 침묵했다. 박주영은 6일(한국시간) 리그1 8라운드 생 테띠엔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은 0-2로 완패했다.

특히 박주영은 후반 10분, 세사르 알론소가 찔러준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골키퍼를 제치려다 드리블이 길어 볼이 그대로 아웃돼 큰 아쉬움을 남겼다.

현지 언론의 평도 그다지 좋지 못했다. 프랑스 축구전문 사이트 <풋볼fr>은 박주영에게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놓치는 등 결정력이 부족했다”며 평점 5점을 줬다. 박주영은 7일 오후 귀국, 휴식을 취한 뒤 12일 다시 프랑스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영표(31·도르트문트)는 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주전 굳히기에 나섰다. 이영표는 같은 날 하노버96과의 7라운드 홈경기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해 교체없이 90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최근 4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 또한 4경기에서 2차례 연장을 소화하며 12일 간 420분을 뛰는 강철체력을 과시했다. 팀은 1-1로 비겼다.

독일 2부 리그 차두리(28·TuS코블렌츠)는 5일 밤 FC카이저슬라우테른과의 2부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14분 엠마누엘 크론티리스의 추가골을 돕는 등 올 시즌 두 번째 도움을 올리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러시아 리그의 김동진(제니트)은 루흐 블라디보스토크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1분 교체 투입됐고, 제니트는 8-1로 대승했다.

윤태석기자 sportic@donga.com

[관련기사]“지성·영표 리더역할 할 것”

[관련기사]‘박지성 축구센터’ 부지 확정 오늘 수원서 양해각서 체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